시장(고객)의 욕구들의 다양성이 증가면서, 그 욕구들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solution)의 다양성이 강조된다. 그러한 대표적인 경우가, R&DC 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R&D 라는 것이 Research & Development 를 축약한 표현이고, C 라는 것이 Connectivity 를 축약한 표현이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것이다.하여튼, 나는 오래 전부터 특히 C 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시장의 욕구들을 분해하고 예측하여 요소로 구분하여야 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요소들을 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응하기 위한 요소들 중 스스로 core competence 로 확보된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를 구분하여야 한다. 그리고, 확보되지 못한 필요한 요소들을 개발(Develop)하여 확보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업체나 사람과 연결(Connect)하여 확보할 것인가 결정하여야 한다. 현재에 (다양한 시장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는 어딘가, 누군가가 이미 확보하여 보유되어 있다.

 

몇 년 전, 이와 관련하여 모 대학에서 연구에 애쓰는 동창(同窓)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주제가R&DC 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야기는 연구개발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입니까?’그래서, 나는 이렇게 답하였다. ‘미래를 위하여 연구개발은 필요하며, 지속되어야 합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현재에 관한 것 입니다.’